![]() |
미국 친환경건물인증인 'LEED NC' 인증을 획득한 쉐라톤 인천호텔 모습. 대우건설이 2007년 12월 착공, 2009년 7월 준공했다. |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쉐라톤 인천호텔이 미국의 친환경건물인증인 ‘LEED NC(New Construction)’ 인증을 획득했다.
LEED는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미국의 그린빌딩 위원회(USGBC)가 설계·유지관리·폐기에 이르기까지 건축물의 디자인, 설계, 시공, 그리고 운영 중 발생하는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계획하고 시공된 건축물에만 부여하는 국제적인 친환경 건물 인증제도이다.
28일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쉐라톤 인천호텔 'LEED NC' 인증 획득이 시공과 운영에 활용된 다양한 친환경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며, 국내의 특급 호텔 가운데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07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2009년 7월 준공한 쉐라톤 인천호텔은 시공단계부터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고객의 건강을 고려했을 뿐만 아니라 공사기간 동안 발생한 건축 폐기물의 75% 이상을 재활용해 오염 물질 발생과 자원 소비를 최소화하기도 했다.
또 절수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연간 340만 리터의 용수를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텔 외부의 조경도 별도의 용수공급이 필요하지 않도록 특별히 설계돼 있다. 아울러 다용도 조명 시스템을 적용, 전력 낭비를 최소한으로 줄이도록 운영되고 있다.
쉐라톤 인천호텔은 대우건설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우송도호텔이 소유하고, 세계적 호텔경영 전문회사인 스타우드(Starwood)가 운영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22층에 총 319개의 객실을 구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