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오쿠마초(大熊町)는 내달 인접한 도시인 타무라시로부터 아이즈와카마쓰시로 지자체 기능을 옮긴다. 이와 함께 관내 주민도 피난시키기로 결정했다.
오쿠마초는 사고 원전에서 반경 20km 이내에 자리 하고 있어 피난 지시가 내려진 지역이다. 또한 원전이 있는 후쿠시마현 후타바초(雙葉町)는 사이타마시에서 카조시로 동사무소를 옮기는 등 피난 지시나 옥내 대피 권고를 받은 후쿠시마현 8개 도시와 마을이 동사무소 기능을 다른 지자체로 잇따라 이전했다.
이번 지자체 기능의 이전은 주민 피난을 강제적으로 하는 등 행정적 기능을 조기에 회복하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자체 기능을 이전하려는 곳은 후타바, 오쿠마, 나미에, 토미오카, 나라하, 히로노 등 6개 초(町)와 가와우치 등 2개 마을이다.
한편, 지자체의 이전으로 자녀 교육 문제 등으로 더 적합한 지역으로 재이전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