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7일(현지시간) CBS 프로그램 ‘페이스더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해 미국이 시리아에도 리비아에서와 같은 군사행동을 단행할 생각이 있는가는 질문을 받자 그럴 계획이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클린턴 장관은 “(리비아와 시리아의) 상황은 각각 독특하다”며 “우리는 시리아의 폭력사태를 개탄하고, 아랍권의 각성 시기에 다른 국가에도 호소한 것처럼 국민의 요구에 호응하고 폭력에 개입하지 않으며 평화시위를 허용하고 경제와 정치개혁 절차를 시작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국제사회가 단합하거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아랍연맹이 요청하거나 시리아에 대해 만국 공통의 비난이 가해진다면 군사개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리아의 시위대 억압과 리비아의 탄압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무슨 일이 일어나 어떻게 전개될지 아직 명확하다고 생각하진 않기 때문에 군사개입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