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등은 올해를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 마련의 해로 삼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신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SDS는 신규 사업영역으로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추가하는 등 스마트폰 사업을 강화하고 환경컨설팅 사업과 U시티 사업을 확장키로 했다.
또 6대 체질 개선 과제를 제시하고 올해를 글로벌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삼성SDS는 지난 1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 사내이사로 고순동 현 삼성SDS 사장과 삼성SDS 김봉영 경영지원총괄부문 부사장, 이계식 공공·해외 본부장, 신임 감사에 삼성전자 김용관 재무담당 상무를 추대하는 한편 이 같은 내용의 사업목적과 사업목적 추가안을 결의했다.
이날 삼성SDS는 올해의 6대 체질 개선 과제로 △사업구조 개편 △핵심솔루션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연구개발 활동 강화를 통한 기술력 제고 △인재확보 △스마트오피스 체계 구축을 선정했다.
삼성SDS는 첨단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술을 확보하고 기업의 스마트 워킹을 선도하기 위해 기업용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해 글로벌 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특히 U시티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해 삼성SDS는 건설업과 산업환경설비 공사, 소방시설 공사업을 추가하고 학술정보관사업 목적으로 실내건축 및 건축마무리 공사업도 정관에 추가했다.
LG CNS는 모바일 오피스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 스마트기술을 통한 다양한 스마트 비즈니스 사업영역 다각화에 나선다.
모바일 금융, 모바일 물류 등 다양한 산업특화 서비스 및 사물과 사물 간 지능 통신이 가능토록 하는 지능형사물통신(M2M) 서비스 등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SK C&C는 전기차 부품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SK이노베이션(옛 SK에너지)과 전기자동차 배터리매니지먼트시스템(BMS)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올해 최대 60억원 수준의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입, 내년께 BMS를 상용화 할 계획이다.
BMS는 전기차 부품의 핵심인 2차전지에 공급되는 인공지능 제어 시스템으로 글로벌 시장규모(추정치)는 오는 2015년 5조원을 시작으로 2020년께 35조원대로 폭발적인 성장기 기대되는 분야다.
SK C&C는 최근 주총에서 정관 사업목적에 전기, 전자, 정보통신 소재, 부품 및 제품의 생산, 판매, 유통업을 포함시키는 등 전기차 부품사업을 명문화했다.
포스코ICT는 그린IT를 비롯한 미래 기술융합분야 개척 목표에 따라 스마트그리드·철도사업을 추진하고,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사업 조인트벤처도 설립하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에 나서고 있다.
LED조명은 제철소, 계열사 건물 등의 조명 교체만 해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유발 효과가 유발되는 사업으로 그룹내부의 역량 강화 등과 더불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ICT는 자체 개발한 ‘조명 에너지 절감시스템’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적용한 결과 연간 전력소비량의 50%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