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 날 오전 2시 UAE의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린 ‘두바이 월드컵 클래식’에서 일본 경주마인 ‘빅토아르 피사(Victoire Pisa)‘가 1위, ’트랜센드(Transcend)’가 2위를 차지했다.
2000미터 경주로 펼쳐진 이 날 경주에서 ‘빅토아르 피사’는 우승확률이 12대1에 불과했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 출전한 다른 경주마를 위협할 복병정도로 평가받았던 ‘빅토아르 피사’는 초반부터 선두권에 자리를 잡고 경주를 펼쳐나가 결국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로써 ‘빅토아르 피사’는 총상금 1000만달러 중 600만달러(한화 약 67억원)를 차지했다.
세계 최대 상금을 자랑하는 ‘두바이 월드컵 클래식’에서 일본 경주마가 1,2위를 차지하자 일본 내 반응도 폭발적이다.
요미우리신문, 마이니치신문 등 주요 언론사는 홈페이지에 톱 기사로 ‘빅토아르 피사’의 우승 소식을 전했다.
AFP, ESPN 등 외국의 주요언론도 대지진의 참사로 실의에 빠진 일본 국민에게 용기를 북돋우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