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2011년 3월 10일부터 3월 20일까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에 대해 응답자의 62.8%가 “육아부담”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가사부담(16.6%), 남녀차별관행(10.7%), 장래 비전 부족(9.15%)이 그 뒤를 이었다.
‘양육 부모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시설 및 제도’에 대해선 응답자의 45.8%가 “직장보육시설 제공”이라고 말했다.
보육비(19.1%), 육아휴직 및 급여(14.0%), 육아를 위한 근무시간 단축(9.9%)이 그 뒤를 이었다.
‘남녀차별이 가장 심하다고 생각하는 기관’에 대해선 응답자의 45.9%가 “민간기업 중 중소기업”이라고 답했고 ‘민간기업 중 대기업’(24.0%), ‘공공기관’(8.7%), ‘외국계 기업’(1.1%)이 그 뒤를 이었다.
‘남녀고용차별 문제 근절 위한 해결책’에 대해선 응답자의 35.7%가 “사업주의 의식변화”라고 답했고 ‘정부의 사업주에 대한 고용평등 관련 교육 및 홍보 강화’(23.5%), ‘근로자 개개인의 권리의식’(22.5%)이 그 뒤를 이었다.
권영순 고용노동부 고용평등정책관은 “이번 조사에서 여성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지적된 육아부담을 줄이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직장보육시설 설치 사업장에 대해 시설비·인건비 등의 지원을 확대해 설치 사업장 수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