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옥으로 만들어진 이 옥새는 9.58㎝ 크기로 상단부에는 정교한 용(龍)장식이 새겨져 있다.
이 옥새를 매입한 중국인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그림은 청의 건륭 황제가 군대를 사열하는 장면을 그린 4조의 두루마리 그림 중 마지막 작품으로 24m 길이의 화폭 안에 병사 9천명의 모습을 그려넣은 걸작으로 꼽힌다.
건륭제의 옥새와 두루마리 그림은 모두 20세기 초 중국이 외세의 침략으로 혼란에 빠졌을 때 자금성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런던, 뉴욕, 홍콩 등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예술품 경매에선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 유출되거나 약탈된 중국 왕실 소장품들이 고가에 팔리고 있으며 이를 매입하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중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