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고광택 안료를 독점 생산하는 일본의 공장이 이번 지진으로 인해 가동 중단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고급승용차에 사용되는 고휘도 안료인 ‘시라릭(Xiralic)의 부족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자동차용 도료에 첨가돼 자동차 표면에 광택이 내는 안료인 시라릭은 독일 화학업체 머크 KGaA가 소유한 일본 오나하마 공장에서만 생산된다.
머크사의 온하마 공장은 일본의 지진으로 타격을 받은 후 단전과 산업용수 부족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이 제품을 사용하는 포드, 크라이슬러, BMW,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등이 대체 제품을 찾고 있는 상태다.
크라이슬러는 시라릭을 사용하는 10가지 색상의 자동차 모델의 주문을 제한했고 포드도 일부 색상의 자동차 모델 주문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