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자동차 색상이 어두워진다

2011-03-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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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자동차 색상의 폭이 좁아진다. 고객이 자동차의 특정 생산의 모델을 주문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고광택 안료를 독점 생산하는 일본의 공장이 이번 지진으로 인해 가동 중단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고급승용차에 사용되는 고휘도 안료인 ‘시라릭(Xiralic)의 부족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자동차용 도료에 첨가돼 자동차 표면에 광택이 내는 안료인 시라릭은 독일 화학업체 머크 KGaA가 소유한 일본 오나하마 공장에서만 생산된다.

머크사의 온하마 공장은 일본의 지진으로 타격을 받은 후 단전과 산업용수 부족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이 제품을 사용하는 포드, 크라이슬러, BMW,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등이 대체 제품을 찾고 있는 상태다.

크라이슬러는 시라릭을 사용하는 10가지 색상의 자동차 모델의 주문을 제한했고 포드도 일부 색상의 자동차 모델 주문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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