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각 부처에 분산돼있는 국가연구개발(R&D) 업무에 대해 종합조정 기능을 강화해야한다는 과학기술계의 지속적인 의견을 수렴해 탄생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상 및 기능 강화방안’을 마련, 지난 5개월간 국과위 개편을 준비해 왔다.
이번 국과위 출범은 조직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비상설 자문위원회를 대통령 소속 상설 행정위원회로 개편, 실질적 행정권한을 부여해 위상을 강화했다.
사무국의 경우 기존 교과부 내 1개국 40명 규모에서 1관 3국 1심의관 140명 규모로 개편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고유기능을 수행하는 사업부서 인력 중 45% 이상은 민간전문가로 충원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주요기능은 과학기술기본계획 등 국가과학기술의 정책 및 전략 수립에 따른 각 부처의 과학기술 관련 계획과의 정합성을 제고한다.
또 국가 정책목표에 따라 R&D 사업을 기획에서 예산배분, 평가, 성과활용까지 전 주기적으로 관리해 투자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과학기술인이 자기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고 존경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과 첫 본회의를 내달 7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