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 외국인 선주·선급 “벽방산, 원더풀~!”

2011-03-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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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26일 선박 건조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찾은 선주·선급이 한국의 아름다운 봄 정취를 체험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춘계야유회를 떠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야유회에는 성동조선 임직원들을 비롯해 그리스, 영국, 콜롬비아, 홍콩 등 외국인 선주, 선급 감독관 등 90여명이 참가해 오전 일찍부터 통영시 광도면과 고성군 거류면에 걸쳐 있는 벽방산(해발 650m)을 등반했다. 등반 후 중식으로 한국 전통음식을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성동조선에 4년째 근무하고 있는 로이드 선급협회(Lloyd Resister)의 빅터 마리오 베자라노(Victor Mario Bejarano)씨는 “한국의 산은 콜롬비아의 산과 또다른 매력을 지녔다”며 “작년 춘계야유회 때는 통영의 미륵산에 올랐는데, 벽방산도 그에 못지 않은 아름다운 경관이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만물이 생동하고 따뜻해지면서 작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봄의 출발을 축하하고 친목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이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연과 더불어 국경의 벽을 허물고 상생과 협력의 중요성을 새롭게 확인했다.

한편 성동조선에는 전 세계에서 발주한 선박 건조를 위해 130여명의 외국인 선주, 선급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상이하지만 보통 1~3년 정도 상주하게 된다. 성동조선은 상주 외국인들이 타국 생활에서 오는 외로움을 극복하고 한국에서 좋은 기억을 심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연간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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