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26일 선박 건조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찾은 선주·선급이 한국의 아름다운 봄 정취를 체험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춘계야유회를 떠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야유회에는 성동조선 임직원들을 비롯해 그리스, 영국, 콜롬비아, 홍콩 등 외국인 선주, 선급 감독관 등 90여명이 참가해 오전 일찍부터 통영시 광도면과 고성군 거류면에 걸쳐 있는 벽방산(해발 650m)을 등반했다. 등반 후 중식으로 한국 전통음식을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만물이 생동하고 따뜻해지면서 작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봄의 출발을 축하하고 친목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이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연과 더불어 국경의 벽을 허물고 상생과 협력의 중요성을 새롭게 확인했다.
한편 성동조선에는 전 세계에서 발주한 선박 건조를 위해 130여명의 외국인 선주, 선급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상이하지만 보통 1~3년 정도 상주하게 된다. 성동조선은 상주 외국인들이 타국 생활에서 오는 외로움을 극복하고 한국에서 좋은 기억을 심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연간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