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국민 56%, 안보리 리비아 결의 기권한 메르켈 결정 '지지'

2011-03-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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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국민 56%, 안보리 리비아 결의 기권한 메르켈 결정 '지지'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국제사회의 대(對) 리비아 군사 개입을 승인하는 표결 당시 독일 정부가 기권한 데 대해 독일 국민 절반 이상이 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독일 뉴스통신 dpa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엠니트가 시사주간 포커스의 의뢰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유엔 안보리 결의에서 기권을 택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결정에 대해 56%가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대 의견은 36%로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정부의 기권이 서방에 해를 끼치고 유럽연합(EU) 공동의 외교정책을 창출하려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CDU)의 중진인 폴커 뤼에 전 국방장관은 이날 시사주간 슈피겔에서 독일 정부의 기권은 "역사적인 실수"라고 비판했다.

야당 사민당(SDP)의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원내의장도 메르켈 정부의 리비아 외교정책은 "방향을 잃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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