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금병산까지 확산됐던 산불은 지금까지 임야 18ha를 태웠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 및 소방당국은 헬기 13대 등 진화장비 62대, 1천400여명의 인원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불티가 강한 바람을 타고 여러 곳에 떨어지는 탓에 불길을 잡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26일 오전 10시께 큰 불길은 잡았으나 화재가 발생한 지역이 워낙 넓고, 바람마저 강해 남은 불 정리에 애를 먹고 있다.
날이 어두워 소방헬기는 철수했으며, 일부 남은 불은 오후 8시 현재 산 곳곳에 남아 있어 밤새 다시 확산될 수 있어 우려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담뱃불에 의한 실화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