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일단 원전 대신 석유나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한 화력발전소 가동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화력발전소는 연료 구입비가 비싼데다 원유 수입량의 90%를 의존하는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계속되는 등 단점이 적지 않다.
아사히신문은 후쿠시마 원전의 발전량을 모두 석유를 이용한 화력발전소로 바꾸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2천100만t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성장 분야로 기대되는 재생 가능 에너지 의존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규모가 작은데다 공급량을 늘리려면 기술적인 과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산업계를 포함한 경제 전반에 끼치는 영향도 큰 상황.
이에 대해 요미우리신문은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에너지 정책의 근본이 요동치고 있다"며 "정부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중대한 과제를 떠안게 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