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가 야심차게 기획한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오는 4월 한 달 결방할 예정이다.
MBC 관계자는 25일 신정수PD가 ‘나가수’에 새롭게 합류한 만큼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해 많은 대안 중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며 “5월에는 방송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27일 방송될 ‘나가수’는 그 동안 연습과 중간 평가, 최종무대ㅡ 탈락자까지 나오는 과정을 2시간 45분간 방송할 계획이다. 이날 또 다른 코너인 ‘신입사원’은 결방 된다.
그동안 ‘나가수’는 논란의 중심에서 곤욕을 치렀다. 지난 20일 김건모가 7위를 기록하면서 탈락했고, 다른 후배 가수들이 그의 재도전을 요청했다. 이어 MC 이소라가 녹화 거부로 무대 밖으로 나가는 사태를 보였다.
이에 제작진의 회의를 통해 김건모는 재도전 기회를 줬고, 시청자들은 원칙 위배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를 표했다.
‘나가수’는 ‘이소라 MC 자질 논란’과 ‘김건모 재도전 논란’에 시달리다 결국 이영희 PD가 교체 됐으며 이어 가수 김건모도 하차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