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에서 의료기기까지 진출

2011-03-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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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형 혈압계’ 식약청 임상시험 승인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삼성전자가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의료기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혈압측정시 공기를 가압 또는 감압하는데 사용하는 공기주머니(커프)를 착용하지 않고도 혈압을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된 삼성전자의 ‘카드형 혈압계’에 대한 임상시험을 승인한다고 25일 밝혔다.

카드형 혈압계는 맥파전달속도(혈류가 심장의 중추에서 손가락 끝부분까지 전달되는 속도) 와 개인별동맥특성(혈관탄성도, 혈관의 수축 및 이완의 정도로 동맥경화의 지표로 사용)을 이용해 개발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일상생활 중 지속적으로 혈압을 측정해 건강관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식약청은 측정 혈압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승인한 것이다.

한편, 식약청은 이날 맥파의 펄스전달시간과 혈관의 압력을 분석해 관상동맥질환의 진단을 보조할 수 있도록 이루메디가 개발한 ‘맥파분석기’를 품목 허가했다.

맥파분석기는 혈관조영제 주입이나 X-선 촬영이 수반되는 기존의 심혈관조영술과 달리 맥파와 혈관의 압력 측정만으로 관상동맥질환의 진단을 보조활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식약청은 이 제품이 고가의 심혈관조영술을 보조해 환자의 진료비용을 절감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식약청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카드형 혈압계’ 및 ‘맥파분석기’와 같은 신기술 의료기기 개발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내 신개발 의료기기의 연구개발 및 인허가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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