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제로] 롯데건설, 탄소 제로(0)의 '롯데 그린홈' 개발중

2011-03-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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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이산화탄소 배출 20%↓

롯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중동 일대에 분양 중인 '신(新)동백 롯데캐슬 에코' 아파트 투시도. 친환경 기술 적용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일반 아파트에 비해 20% 정도 적은 것이 특징이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롯데건설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제로(0)에 가까운 친환경 주택을 개발하기 위해 한양대학교 친환경건축연구센터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건축물이 만들어지고, 다시 철거되는 모든 기간 동안 이산화탄소를 얼마나 배출하는가를 알아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건축물의 설계에서부터 원자재의 생산 및 운송, 시공, 사용, 보수, 철거와 폐기물의 재사용에 이르는 '라이프 사이클'에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평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과학적이고 정량적인 방법으로 측정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는 건축물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기본 자료로 사용된다.

실제로 롯데건설이 이번 프로그램을 경기도 용인시에 건설하고 있는 '신(新)동백 롯데캐슬 에코' 아파트에 적용해 본 결과, 다른 일반 아파트에 비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인 아파트의 생애주기인 40년 동안 약 15만t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으로, 서울 여의도의 절반 크기에 해당하는 푸른 숲이 30년 임령 잣나무 기준으로 40년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이다.

또한 용인 新동백 롯데캐슬 에코에는 냉난방 성능이 우수한 유리창과 단열재가 사용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대기전력 차단스위치, 일괄 가스∙조명 차단 스위치 등 첨단 에너지 절약기술도 적용됐다. 태양광 가로등, 지열발전설비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이 도입돼 유지관리 단계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2.70%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인 新동백 롯데캐슬 에코 1·2단지 내 3개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 부대시설에는 지열냉난방시스템과 전열교환식 환기시스템이 적용돼 냉난방 효율이 극대화된다. 지열냉난방 시스템과 전열교환식 환기 시스템이 아파트 주거공간에 적용된 사례는 있지만 부대시설 건물에 적용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이 롯데건설측의 설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아파트에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면 입주민들의 냉난방비, 전기료 등 관리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 新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용인시 기흥구 중동 650번지 일원에서 2770가구 규모로 분양 중에 있다. 지하 3층, 지상 17~40층 26개동으로 전용면적 ▲84㎡ 1277가구 ▲99㎡ 601가구 ▲106㎡ 299가구 ▲112㎡ 126가구 ▲113㎡ 116가구 ▲129㎡ 200가구 ▲134㎡ 99가구 ▲151㎡ 13가구 ▲157㎡ 27가구 ▲175㎡ 2가구 ▲185㎡ 2가구 ▲199㎡ 8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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