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5일 내놓은 '2011년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현황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지난 2월 현재 15.22%(잠정치)로 전월 대비 0.2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저축은행 금리에 대한 통계를 처음 작성한 지난 2003년 11월 이후 최고치이다.
저축은행 대출금리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11∼13% 분포에서 움직이다, 올 1월 15.0%로 크게 뛰었다.
반면 저축은행의 예금금리(1년 정기예금 기준)는 2011년 2월 5.03%(잠정치)에 그쳐 단순 예금-대출 금리차는 10.19%포인트에 달했다.
또 일반은행의 2011년 2월중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62%로 201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출금리 역시 연 5.66%로 2010년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2011년 2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수신-대출 금리차는 2.04%포인트로 전달보다 0.14%포인트가 줄었다.
대출금리 가운데 기업대출은 2월 중 5.81%로 전달보다 0.10%포인트가 올랐으나 가계대출은 5.26%로 전달에 비해 0.04%포인트가 낮아졌다.
일반은행의 올해 2월 중 총수신금리(잔액 기준)는 연 2.87%, 총대출금리는 연 5.82%로 이들간 금리차는 2.95%포인트를 기록, 금리차가 전달보다 0.04%포인트가 확대되면서 2007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금리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