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이현동 국세청장과 김문수 국세청 차장은 6개 지방국세청장들과 비교할 때 재산이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대적으로 이 청장과 김 차장은 부동산과 예금 등을 합친 금액이 수 억원에 불과한 반면 6개 지방국세청장들의 재산은 대부분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청장은 본인 소유의 동작구 사당동 소재 아파트(84.91㎡)에 대한 가격 변동 없었지만 배우자와 장녀를 포함해 근로소득이 늘어나면서 재산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급여 저축을 통해 본인 명의와 배우자 명의 예금통장에 넣어둔 재산은 종전과 비교할 때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청장의 경우 예금통장에 넣어둔 재산은 1억1063만6000원에서 1억2264만5000원, 배우자는 5839만3000원에서 6062만2000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이 청장은 고향인 경북 청도에 살고 있는 부친의 재산에 대해서는 공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차장은 부동산과 예금 등을 합쳐 직전 공개시 재산보다 약 700여만원이 증가한 6억17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차장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파트(가액 7억3200만원)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또 배우자 명의로 경기도 용인시 소재 아파트(198.54㎡) 전세임차권(2억5000만원)을 부동산 재산으로 신고했다.
예금 재산은 종전 신고시 4949만7000원 보다 소폭 증가한 5869만9000원을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차장의 경우 채무가 다소 많아(4억4702만원) 전체 재산액수는 종전 신고시 대비 700여만원 증가한 6억1700여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이밖에도 이병국 서울국세청장은 토지와 아파트 예금 등을 합쳐 총 11억1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조현관 중부국세청장은 부동산과 예금을 합쳐 8억55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박차석 대전국세청장은 (부동산과 예금) 13억9000여만원, 김형균 광주국세청장은 14억7400여만원, 권기룡 대구국세청장 12억8900여만원, 송광조 부산국세청장 10억8800여만원을 각각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