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시장, 매수세 문의만…조정장 길어질듯

2011-03-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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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 골프회원권 시세 동향]
시즌을 코앞에 두고 약세장이 길어지고 있다. 리비아사태, 일본대지진 등 대외적인 불안요소로 인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소비와 투자위축의 영향도 크다. 전통적으로 매년 3월이면 크게 증가하던 거래패턴도 올해는 다른 양상이다.
실 이용목적의 매수세의 문의는 꾸준한 상태이지만 중고가대의 매물들이 소화되지 못하고 호가차이만 보이면서 그동안의 약보합세장의 탄력에 밀려 하락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3월 초부터 지난주까지 약 8%의 큰 하락폭을 보인 중부권 저가대 종목들이 이번 주부터 다소 안정세를 보이면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연초 큰 폭의 상승을 보인 회원권시장의 조정은 예상했지만 대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조정장세가 길어지고 있다. 아직은 하락세가 아닌 조정장으로 보여 지며, 시즌이 다가올수록 수도권지역의 매수세의 유입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현재, 전국에 거래되고 있는 117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1억8498만 원으로 지난주 대비 0.45% 하락했다. 가격대별로 초고가대가 0.06%, 고가대가 1.00%, 중가대가 0.58%, 저가대가 0.14% 떨어졌다.

△ 중부권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2억2202만원으로 지난주대비 0.48% 하락했다.
골드와 남서울이 매물을 소화하지 못하고 적체되면서 각 1.98%, 1.84% 하락했다. 광릉포레스트는 시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17%상승했다. 지난주 오랜만에 매도우위에서 거래되었던 남촌이 거래시세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급매물이 출현하면서 소폭 하락한 렉스필드가 대기매수세의 공방으로 0.72% 상승했고, 경춘선의 라데나, 아난티클럽서울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은화삼, 자유, 태광이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지난주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개인 매수세가 강세였던 신원은 매물출현으로 2.91%나 떨어졌다. 강북권의 포천아도니스과 필로스는 매도매수세의 견제로 보합장을 형성 중이다.
3월 저가대의 하락폭을 주도했던 이포, 인천국제, 리베라, 스카이밸리, 프라자, 한원 등 전통적인 인기클럽들은 시즌 이용매수세가 유입돼 보합세를 형성하면서 꾸준한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 남부권
남부권 평균 시세는 7257만원으로 지난 주 대비 0.17%의 하락했다.
매수세는 장세 위축과 함께 추가하락을 기대하면서 관망세로 돌아선 반면, 남부권 대부분 종목에서 매물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광주 2.78%, 남광주 2.50% 상승으로 호남권 종목들이 시즌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랜만에 상승했다. 하지만 영남권 종목들에서는 매물이 증가한 반면 매수세의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동부산과 부산이 보합세를 보였다. 대구와 선산이 각각 1.61%, 하락했고, 울산과 통도가 약 1%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종목에서 1%내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민병훈 동아회원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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