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금융위기 제외시 가장 저평가 <한국투자證>

2011-03-2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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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지주회사의 대표격인 LG주가가 2월 이후 약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부정적 측면보단 향후 긍정적인 흐름이 더 우선할 전망이라며 목표가 11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지진으로 인한 비상장 실트론의 수혜는 IPO 추진과 함께 서브원, LG CNS 등 비상장 자회사의 재평가를 통한 LG자체 모멘텀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LG화학은 그간 주가횡보에서 벗어나 다시 역사상 고점에 접근하고 있고 전자 사업부는 저점을 형성하며 점진적인 턴어라운드에 진입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상장이 예상되는 실트론은 일본지진의 우선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트론은 웨이퍼 산업에서 시장점유율 9%의 4위 업체로 세계 1위와 2위 업체인 신에츠, 슘코의 일부 공장가동중단은 연간 65만장(12인치 기준)으로 설비를 확충한 데 따른 효과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G전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시 지주회사 기피 심리 등은 투자자들의 LG에 대한 우선적인 매도로 이어졌다”며 “이로 인해 LG 주가할인율은 50%까지 확대됐는데 이런 수준은 최근 4년간 흐름을 볼 때 금융위기를 제외한다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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