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늦둥이 일본 대지진 수혜株 목표가↑ <대신證>

2011-03-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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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농심에 대해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농심의 3월 일본 주문 물량이 전년대비 100%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1년 1분기 일본 수출매출은 123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8.5% 증가할 것으로 전만된다”며 “원화기준으로는 1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1% 성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송우연 연구원은 “만약 일본에서의 농심 라면 월 판매 물량이 2분기까지 100% 증가하는 트렌드가 지속된다면 일본 수출 매출은 당초 2011년 가이던스 4530만달러를 약 20% 가량 상회한 5460만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2011년 1분기 농심은 매출 5203억원, 영업이익 399억원, 당기순이익 422억원을 거둘 전망”이라며 “면류부문은 상대적으로 추웠던 1~2월 날씨 영향과 물가상승으로 판매가 늘었고 스낵 부문은 수미칩 매출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일본 음식료에 대한 불신 증가로 농심 수혜가 매우 클 것이란 기대감이 있지만 2011년 농심 매출에서 일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9%(일본수출 580억원 가정시) 정도가 될 전망”이라며 “현재로선 하반기 일본 라면 수출 추이를 더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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