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월에만 탄광사고 벌써 세 번째

2011-03-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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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린성 탄광사고로 11명 사망

중국 지린성 석탄광산사고 현장. '사람을 중시하고 안전이 제일이다'라는 글귀가 쓰여져 있다.


중국에서 3월 들어서만 벌써 탄광 폭발사고가 세 번째 발생하는 등 후진국형 탄광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중국 관영통신은 24일 오전 중국 지린성의 한 석탄 광산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11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2명이 실종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린성 당국은 현재 구조작업과 더불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해 원자바오 국무원 총리를 비롯한 중국 지도자들이 탄광사고를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탄광 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6일 윈난(雲南)성 푸위안(富源)현의 한 탄광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 9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으며. 나흘 전인 12일에도 구이저우성 탄광에서 가스가 폭발해 1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탄광 시설이 낙후됐음에도 불구하고 돈에 눈이 먼 광산주들이 안전관리는 소홀히 하고 채광에만 열을 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방관리들은 광산주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비리를 묵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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