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보호 실태 개선 추세...지수 80.5 전년比 6.6↑

2011-03-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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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인터넷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개인과 기업들의 비율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정보보호 실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4일 지난해 말 실시한 '2010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와 전반적인 정보보호 수준을 평가 산출한 '2010년 정보보호지수'를 발표했다.

국가의 전반적인 정보보호 준비수준을 점수화해 산출한 2010년 정보보호지수는 80.5점으로 전년 73.9점에 비해 6.6점이 상승했다.

개인 인터넷 이용자의 경우 대부분이 정보보호가 중요하고(99.5%), 정보화 역기능이 심각하다고(95.1.%)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보보호 관련 최신정보를 수집하거나 대책을 마련(84%)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형 포털 등을 중심으로 무료 PC 보안제품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바이러스 백신(96.3%), 애드웨어 또는 스파이웨어와 같은 악성코드 차단·치료 프로그램(90.4%) 등 PC용 정보보호제품의 이용률이 상승하는 추세다.

특히 백신 프로그램의 경우 실시간 감시(88.8%) 및 자동 업데이트(68.4%)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용자가 늘고 있고, 주 1회 이상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는 이용자(42.5%)도 증가했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가장 기초적인 사항이라 할 수 있는 비밀번호 설정 및 관리 수준도 전년 보다 개선돼 PC 이용 시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이용자가 60.7%, 6개월에 1회 이상 변경하는 이용자는 50.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경우는 정보보호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기업이 25.8%, 내부 사용자(PC) 정보보호 지침을 제정·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25.5%로 전년 대비 각각 4.6%와 2.9% 증가했다.

정보보호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기업은 14.5%, 개인정보보호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기업은 32.7%로 전년 대비 각각 6.2%와 3% 상승해 정보보호 관련 업무만을 전담해 수행하는 부서를 두고 있는 기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투자의 측면에서는 조사 기업의 36.5%가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중 19.9%가 전년에 비해 투자규모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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