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DMZ 지역 '청정 콩'으로 두부 만든다

2011-03-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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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풀무원은 DMZ 인근 청정지대인 강원도 양구군의 '펀치볼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으로 국산콩 두부를 선보인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23일 강원도 양구군청에서 이효율 풀무원식품 사장과 전창범 양구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양구군 '펀치볼 콩'을 풀무원 두부사업에 활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MOU를 통해 풀무원은 청정 지역에서 재배된 고품질의 양구군 '펀치볼 콩'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차별화된 두부 제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

양구군 역시 풀무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지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수익 창출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양구군의 펀치볼 지역이라 불리는 민통선 인근 지역 해안 마을은 해발 1100m 이상의 높은 산에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다.

평균 해발 고도가 400~500m로 높고 면적도 여의도의 6배가 넘는 대규모 청정 지역으로 알려진 곳이다.

펀치볼은 6·25 전쟁 당시 외국 종군기자들이 격전지인 이곳의 지형이 마치 칵테일 그릇(punch bowl)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효율 풀무원식품 사장은 "연천군에 이어 양구군과도 MOU 체결을 성사시킴으로써 우수한 품질의 지역 특산콩의 안정적인 수급 통로를 확보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다양한 업무 협조를 통해 풀무원 두부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풀무원 제품들을 순창 고추장, 보성 녹차와 같은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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