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소액대출 1202억 위안 늘어

2011-03-2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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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수 급증, 경쟁도 치열해져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은 23일 작년말 전국의 2614개 소액대출회사가 설립되어 있으며 대출잔액은 1975억 위안, 총 대출은 1202억 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최근 몇년간 소액 대출 금융사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다. 총칭(重慶)의 한 소액대출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상하이, 베이징 등 많은 대도시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현지 사정에 맞는 영업으로 활발한 금융업무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소액대출 분야 영업이 활기를 띠자 소액대출회사 간의 영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국내의 소액대출회사는 500개에 못믿쳤으나 2009년에는 1334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아직 총 대출은 766.41억 위안으로 국내 금융기관 위안화 대출의 0.19%에 그치고 있다.

전체 대출 규모와 비중은 이렇게 미미하지만 소액대출회사의 성장속도는 갈수록 빨라져 2010년에는 2009년에 비해 배가 넘는 대출을 기록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몇년간 소액대출회사가 빠르게 발전한 이유는 신용대출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액대출회사가 신용경색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액대출회사가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는 반면 한편에서는 문제점도 불거지고 있다. 한 소액대출회사의 관계자는 자금모집 방면에서 큰 부담을 호소했다.

은행을 통해 자금을 충당할 경우 기업 대출업무의 레버리지율이 낮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 이화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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