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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왼쪽에서 세번째)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범국민추진위원회 명예위원장 위촉식 뒤 제주 홍보대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탤런트 채림, 고두심, 김 여사, 김태희, 한재석, 박선영. [사진=청와대] |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우리나라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도전에 함께한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범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정운찬)로부터 명예위원장직을 요청받고 이를 수락했다.
제주도는 지난 2002년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07엔 세계자연유산 등재됐고, 작년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특히 김 여사는 “결과도 중요하나 제주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널리 알리는 과정 하나하나도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며 “제주의 도전이 많은 국민과 세계인의 지지를 받는 아름답고 즐거운 도전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또 “얼마 전 강대훈씨와 곽동석씨 등 제주의 젊은 두 청년이 당초 계획했던 유럽배낭여행을 취소하고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3개월 간 전국을 돌며 제주의 도전을 홍보하겠다고 한 얘길 들었다”면서 “참 대견한 일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이던 지난 13일 현지 자이드대학을 찾았을 당시에도 세계 7대 자연경관 후보지 28곳 가운데 제주도와 UAE의 부타나 군도가 포함돼 있는 점을 들어 “두 후보지가 함께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양국민이 서로 응원하고 열심히 홍보하자”고 당부한 바 있다고 청와대 측이 밝혔다.
이날 김 여사에 대한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명예회장 추대행사엔 정 위원장 외에도 우근민 제주지사, 그리고 고두심·김태희·한재석·박선영·채림 등 제주 홍보대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 여사는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눈 뒤, 청와대 내 녹지원에 전시된 제주도 비경을 담은 사신을 관람하고, 세계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전화투표에도 참여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은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선정하는 스위스의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New 7 Wonders)'가 주관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11월11일까지 전화와 인터넷 투표(http://www.n7w.com)를 통해 세계에서 자연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7곳을 선정한다.
투표는 2007년 7월 전 세계 440여곳을 대상으로 시작, 현재 제주도를 포함한 28개 지역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