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마일리지로 일본 재난구호 후원

핀에어 플러스 회원카드(사진=핀에어 홍보대행사, 프레인제공)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일본의 재난구호를 위해 핀에어 (www.finnair.co.kr)에서 마일리지 포인트를 통한 기부 활동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핀에어 플러스 회원들은 핀에어 플러스 홈페이지 (https://pointshop.finnair.com) 내‘기부(Charity)’ 페이지를 이용해 현재까지 적립한 마일리지 포인트를 3000 포인트, 5000 포인트, 1만 포인트 단위로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각 포인트 단위 별로 통조림과 쌀, 담요, 생수, 등 구호 필수품의 품목과 수량이 명기되어 있어 포인트 기부라는 간편한 방식으로 지원 가능하다.모금된 마일리지 포인트는 핀란드 적십자사를 통해 일본 적십자사에 전달되어, 식료품과 생필품 등 구호물품 구입에 쓰이게 된다.

카티 이하마키 (Kati Ihamaki) 핀에어 지속성장담당 부사장은 “전 세계가 지난 11일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에 깊은 애도를 보내고 있다” 며 “아시아와 가장 가까운 유럽 항공사인 핀에어는 전대미문의 재난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일본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기부 활동을 준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에 앞서 핀에어는 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 약 1만 개의 담요를 핀란드 적십자를 통해 일본에 구호품으로 전달했다. 또한 2010년 1월 아이티 대지진 당시에도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특별 항공편으로 의료 전문가와 응급 구호물품 등을 긴급 수송하는 등 위기 발생 지역 구호 활동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