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은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이날 낮 12시 현재까지 8133명이 숨지고 1만227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일본 경찰이 20일 발표한 사망 및 실종자 수는 총 2만405명으로 6434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망 및 실종자수는 미야기현이 486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와테현(2525명)과 후쿠시마현(670명)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미야기현 내에서만 1만5000명 이상이 사망했을 수 있다고 교도 및 지지통신이 보도하는 등 구조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공식 사망·실종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지진 이후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현 주민 1만5000~3만명이 다른 현으로 피난하는 등 지진지역을 떠나는 주민들도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