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사선 준위 평균값 유지

2011-03-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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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 대량 누출이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20일 대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본과 가장 가까운 울릉도의 방사선 준위는 146나노시버트(nSv)/h이다.

이는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꾸준히 평상시 값인 140nSv/h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제주 고산이 68nSv/h로 가장 낮고 강원 속초가 189nSv/h로 가장 높다.

국내 방사선 관련 경보설정 기준을 보면 3년간 평균값보다 100nSv/h 이상 올라가면 ‘주의’ 경보가 발령되는데 이때는 별다른 제한조치 없이 KINS 등이 원인규명에만 나서게 된다.

또 1000nSv/h(1μSv/h) 이상의 방사선 준위는 이 준위에 도달한 곳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등의 섭취가 정밀분석을 거친 뒤 이뤄지는 ‘경고’ 수준이고 100만nSv/h(1mSv/h) 이상이면 옥내 대피를 권고하는 ‘비상’ 상황이다.

전국 지역별 방사선 준위는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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