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정주영 회장 10주기 추모 친서·화환 보내

2011-03-20 11:4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그룹은 20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고 정주영 회장 10주기를 맞아 추모 구두 친서와 추모화환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에 따르면 리종혁 아태(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8일 금강산으로 와서 현대아산 고위관계자를 만나 “정주영 명예회장님 10주기와 관련, 현정은 회장님과 가족여러분께 국방위원장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리 부위원장은 이어 “국방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국방위원장의 말씀을 직접 전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국방위원장께서는 정주영 회장님 사망 10주기와 관련해서 정주영 선생은 민족화해와 협력의 길을 개척하고 북남관계 발전과 조국통일 성업을 위해 참으로 큰일을 하셨다고 하며, 그의 명복을 기원하고 아울러 현대일가의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현대그룹은 또 북한이 19일 김양건 아태 위원장(통일전선부장 겸임) 명의의 추모 화환을 현대아산 개성사업소를 통해 전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절차상 문제로 추모 글이 쓰여진 리본만 받아 정주영 회장 기일인 21일 다른 화환들과 함께 창우리 선영에 배치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