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센다이(仙台)에서 실종자 구조작업을 벌여온 한국 119구조대 일부 대원의 피폭 여부를 조사했지만,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장재권 박사는 18일 니가타(新潟) 소방학교에서 119 구조대원 107명 중 25명의 방사선 수치를 조사했지만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19일에는 나머지 대원들의 피폭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센다이에서 실종자 구조작업을 벌여온 119구조대원 중 75명이 18일 차로 3시간30분가량 떨어진 니가타(新潟)로 이동했다.
이들은 니가타 소방학교에 본부를 차리고 여장을 풀었다. 나머지 인원은 센다이에 잔류했다.
구조대 관계자는 "사고 후 일주일이 지나서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이 작아진 만큼 대원들의 몸을 추스르고 앞으로 계획을 도모하기 위해서 본부를 옮겼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