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브로드웨이 라이선스 버전의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가 18일 티켓예매를 시작했다.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1900년 소설로 처음 발표됐으며 이후 1903년 뮤지컬로 제작돼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오즈의 나라에 떨어지게 된 도로시가 허수아비, 양철맨, 사자를 만나 함께 떠나는 모험을 그린 이 작품은 지혜, 용기, 사랑을 얻게 되는 교훈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연출가 유희성, 안무가 오재익, 무대디자이너 서숙진 등 초연에 참여했던 스태프가 합류해 이전의 감동을 그대로 무대로 옮길 예정이다. 또한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프로듀서와 ‘노트르담드 파리’의 채임경 음악감독이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엄홍현 프로듀서는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과 동심을 불러일으키고,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다양한 색채감을 지닌 무대와 조명, 특수효과 그리고 와이어 액션 등을 통해 상상 속의 세계를 조금 더 실감나게 관객들에게 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공연은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수많은 ‘오즈의 마법사’와 달리 유일하게 정식 브로드웨이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Over The Rainbow’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뮤지컬 공연이기도 하다. 5월 1일부터 29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 입장료 3만 3000원~ 7만 7000원. 문의 6391-6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