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국내 원전, 안전하게 운영"

2011-03-18 16:36
  • 글자크기 설정

靑 '일본 지진피해 관련 대책회의'.. "원칙 잘 지키면 돼"<br/>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일본 지진피해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한 원자력 관련 민간 전문가들은 폭발 및 방사능 유출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와 달리, “국내 원전은 매우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한국원자력학회 수석 부회장인 장순흥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그동안 (원자력 분야에서) 잘해 왔다. 규제 시스템, 연구, (원전) 운전 등 모두 잘해왔다”며 "앞으로도 원칙을 잘 지키면 된다"고 매뉴얼과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주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사용 후 핵연료 보관상 차이점에 대한 물음에 “우리나라는 사용 후 핵연료를 콘크리트로 된 별도 핵연료 건물동에 보관해 매우 안전하다. 그러나 이번에 사고가 난 일본 원전은 사용 후 핵연료도 원자로가 있는 건물 안에 같이 있었다는 점에서 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현재 비상전원이나 비상노심 냉각시스템, 수소폭발을 늦출 수 있는 기계 등은 한국 원전이 안전한 수준이다”며 “아울러 자연재해에도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번 일(일본 원전사고)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모든 설비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인적 실수를 최소화하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연호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현재까지는 (우리 원전이) 매우 안전하지만, 아주 예상치 못한 중대 사고에 대비한 시나리오나 연구를 앞으로 더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