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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YTN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백두산의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북한이 백두산 화산문제를 공동으로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통일부는 지난 17일 "북측이 백두산 화산 문제를 협의하자고 우리 정부에 제의했다"며 "지진국장 명의로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와 현지답사, 학술토론회 등 협력사업을 추진시켜 나가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자고 우리 측 기상청장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측의 이러한 백두산 공동 협의 제안은 백두산 폭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기상청은 이달 초 백두산 화산폭발 가능성과 관련해 만일의 사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신제적 화산 대응 종합대책'을 발표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백두산의 인근 지역에서 화산가스인 '이산화황'이 분출된 점에 주목해 2014년쯤 백두산 폭발 가능성이 있다며 사전 대비를 촉구했다.
한편 만일 백두산이 폭발하면 반경 약 100km 내에서 산사태, 홍수 등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화산재 때문에 농사가 불가능해져 식량난이 심각해지고, 사회기반시설을 무용화 시킬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