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서울지역 전셋값은 전주보다 0.21% 올랐다. 신도시(0.14%)와 경기(0.21%), 인천(0.03%) 모두 전주보다 올랐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서울은 성북(0.94%) 노원(0.69%) 도봉(0.59%) 구로(0.51%)등이 상승하고 송파(-0.11%)는 하락했다.
구로구는 매물 부족에 따른 전세금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대기 수요는 지난 가을 이사철 대비 줄었지만 직장인이나 신혼부부 수요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신도림동 동아2차 82㎡는 1억9000만~2억1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마포구 역시 전세물건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연남동 연남동코오롱 125㎡는 1500만원 올라 2억9000만~3억2000만원 선이다.
반면 송파구는 3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세수요 감소로 매물이 다소 여유를 보이면서 가격이 조금씩 빠지고 있다. 잠실동 잠실엘스 109C㎡는 4억3000만~5억원 선으로 1000만원 내렸다.
경기는 안성(1.88%) 오산(0.85%) 고양(0.47%) 구리(0.37%) 등이 상승했다. 오산은 봄 이사철 및 결혼시즌 영향으로 전세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셋값 오름세가 중대형 아파트로 확산되는 추세다. 원동 운암청구2차 115㎡는 1억5000만~1억8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28%) 중동(0.20%) 산본(0.19%) 순으로 상승했다. 산본은 전주(0.97%)보다 상승폭이 눈에 띄게 줄었지만 저렴한 전세가로 수요자들이 꾸준히 선호하는 상황이다. 금정동 충무주공2단지 62㎡는 10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1500만원 선에 전세가가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