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정연주 사장,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반 조성 중"

2011-03-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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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인프라 개발 및 운영사업 미래성장동력 선정

삼성물산 정연주 사장.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기존의 시공중심의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해외사업과 신사업을 과감히 개발하고, Full EPC(설계·조달·시공을 포함한 일괄공사)와 운영사업까지 밸류체인(기업의 부가가치 창출 과정)을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해외거점을 확대하고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정연주 사장은 18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6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고객별 투자 로드맵과 국가별 시장조사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반을 조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또 "사업 수행 능력 제고를 위해 우수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 결산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이 실행되는 것에 대비해 글로벌 결산체제를 구축하고, 전략적으로 기업설명활동(IR)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정연주 사장은 "세계 건설시장은 지난 3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지만 올해 소폭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플랜트 분야와 중남미 지역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 사장은 특히 "신흥국에서 인프라 건설 사업기회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유럽과 미국 업체들의 신흥시장 진출 확대와 신흥국의 자국업체 보호정책 등으로 수주경쟁은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날 주총에서 부동산 및 인프라 시설의 개발 및 운영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알제리 지점, 미국 연구개발센터(R&D) 등 해외 거점을 새롭게 만들고, 단기지역전문가 파견 등 국가별 시장 및 고객 투자 로드맵 조사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정연주 사장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해외개발사업, 자원개발과 연계한 인프라사업 같은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할 것"이라며 "동시에 현재 영위하고 있는 모든 사업의 규모를 키우고 빠른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주총에서 상사부문 자원본부장을 역임한 김신 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것과 담수·상하수도·폐수처리 등의 물 관련 설비의 건설 및 운영사업과 석유·천연가스 등의 자원개발 사업 등을 정관에 포함시키는 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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