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정 화상상봉서비스 본격 시작"

2011-03-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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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가족, 화성시 정보화마을에서 만나요

(아주경제 김장중 기자)경기도 화성시가 지역내 결혼이주여성들이 본국 부모와 가족 등을 화상으로 만날 수 있는 '다문화가정 화상상봉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필리핀어와 베트남어, 영어로 안내가 되며, 이를 이용키 위해서는 사전 예약 상태에서 정보화마을 화상상봉서비스에 접속하면 된다.

현재 지역내 결혼이주여성으로는 2010년 기준으로 모두 567명, 이 가운데 베트남이 345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태국 각각 89명, 기타 44명 순이다.

17일 수화동 물꽃정보화마을에서 첫 시작된 이 서비스 시연회에는 지역내 다문화가정 5가구가 참여해 본국 가족들과 화상으로 만나 대화를 나눴다.

첫 화상상봉에 나선 결혼이주 여성 원티흐헝(베트남·32세·봉담읍 상리)씨는 "평소 친정식구와 전화통화만 하다가 큰 화면을 통해 화상대화를 하니 가까이서 대화하는 것 같아 좋았다"면서 "결혼이주여성에게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준 화성시와 한국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채인석 시장은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생활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시는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노동자 등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위해 교육과 의료복지 정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 등 관련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더욱 많은 이주여성들이 화상상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노력할 것"이라며 "정보화마을 화상상봉 공간을 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따뜻한 공정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보화마을은 농어촌지역 정보격차 해소와 정보화를 통해 경쟁력있는 선진국형 농어촌 구현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시행한 사업이다.

지역내 정보화마을은 8개소로 40인치 이상 대형 TV와 웹카메라, 스피커 폰 등 화상상봉 전용장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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