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복귀..이청용과 주말 맞대결 출격 대기

2011-03-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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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과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이번 주말에 예정된 정규리그 경기에 나란히 출격해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박지성은 이번 경기에서 선발 요원으로는 나서지 않더라도 교체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볼턴전을 앞두고 열린 17일 오후(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현재 훈련 중이며, 토요일 경기 땐 벤치에 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달 11일 소속팀에서 훈련하다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을 다쳐 40일 넘게 재활치료와 훈련에만 전념해왔다.

맨유는 리오 퍼디낸드와 네마냐 비디치, 미드필더 대런 플레처 등 핵심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빠져 박지성의 복귀가 절실하다.

맨유는 현재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아스널에 승점 3점차로 쫓기고 있어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청용의 출전은 거의 확실시 된다.
지난 12일 밤에 열린 FA컵 8강전에서 이청용은 후반 45분 그림 같은 헤딩 결승골을 넣어 3-2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청용은 이번에 터뜨린 시즌 3호골로 3골 7도움을 기록, 2년 연속 두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에 성공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박지성도 나란히 두자릿수 공격포인트(6골 4도움)를 올린 만큼, 이청용과의 주말 맞대결 성사 여부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다.

박지성과 이청용은 지난해 9월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첫 맞대결(2-2 무승부)을 펼쳤다.

맨유와 볼턴의 경기는 19일 자정 맨유의 홈 구장인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다.

한편, 박주영(AS모나코)은 21일 새벽 1시에 열리는 정규리그 28라운드 낭시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0호골 사냥에 나선다.

지난달 27일 SM캉과의 홈 경기(2-2 무승부)에서 시즌 8호골과 9호골을 잇달아 터뜨렸던 박주영은 두 번의 원정 경기에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박주영이 이번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2008년 프랑스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게 된다.

빅클럽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만큼 박주영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해 한껏 오른 이름값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정조국(오세르)은 박주영보다 하루 앞선 20일 오전 3시 홈에서 치르는 FC소쇼와의 경기에서 프랑스 리그 데뷔골에 도전한다.

국가대표팀 문턱에 올라 있는 남태희(발랑시엔)도 같은 시각 지롱댕 보르도와의 홈 경기에서 출격을 앞두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손흥민(함부르크)과 구자철(볼프스부르크)도 각각 19일, 21일에 치르는 정규리그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셀틱의 기성용은 21일 새벽 라이벌 레인저스와의 리그컵 대회 경기에 출전한다.

◇해외파 주말 경기 일정△19일(토)손흥민 함부르크-쾰른(23시30분.홈) △20일(일)박지성 맨유-볼턴 이청용(0시.맨유 홈)정조국 오세르-소쇼(03시.홈)남태희 발랑시엔-보르도(03시.홈) △21일(월) 기성용 셀틱-레인저스(0시.중립.리그컵)박주영 모나코-낭시(01시.홈)구자철 볼프스부르크-슈투트가르트(01시30분.원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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