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가구 겨냥한 오피스텔 ‘눈길 끈다’

2011-03-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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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오피스텔' 하우스텔 봇물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최근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2인 가구를 겨냥한 '하우스텔'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전에는 학생, 직장인 등 1인 가구를 위한 오피스텔의 공급이 주를 이뤘던 반면 최근에는 신혼부부 및 은퇴가구 등 2인 가구에 적합한 하우스텔의 공급이 늘어 나고 있다.

하우스와 오피스텔의 합성어인 ‘하우스텔’은 오피스텔을 소형 아파트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주거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하우스텔은 원룸에 비해 면적이 크고, 생활 공간이 용도별로 분리돼 있어 신혼부부 등 2인 가구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우미건설이 인천 청라지구에서 분양한 ‘청라 린 스트라우스’ 오피스텔은 일반 오피스텔에 비해 주거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하우스텔’로 공급했다. 좁은 공간 속에 2개의 방을 제공하고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평균 4.86대 1의 성공적인 청약성적을 거뒀다.

한국토지신탁이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서 소형 오피스텔인 ‘인천시청 앞 코아루 파크드림’도 기존 원룸 구조를 탈피해 신혼부부 등 2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을 내놓았다. 지하 6층~지상 14층 1개 동으로 4개 타입 중 3개 타입이 투룸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31~41㎡ 288실로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도입해 가구나 가전제품이 전부 빌트인으로 들어간다.

인천시청 앞 코아루 파크드림 관계자는 “최근 심각한 전세난의 영향으로 주거기능을 강화한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싱글을 위한 원룸형부터 신혼부부들을 위한 투룸형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1층을 거실로 2층을 침실로 이용할 수 있는 복층형 오피스텔의 공급도 눈길을 끈다.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분양한 메타포스빌은 일부 복층구조로 다락층이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된다. 메타포스빌은 복층(다락층) 구조의 원룸, 투룸구조로 빌트인 가구에서 가전, 냉난방까지 풀옵션 주거시설을 갖추고 있다.

㈜효성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분양 중인 ‘효성 인텔리안’은 펜트형 복층 평면을 공급한다. 최근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24~29㎡ 규모의 소형평형이 전체 분양물량의 88%인 244세대로 구성됐다. 이 중 2개 평형 확장 형(10세대) 및 펜트하우스 복층형 (22세대)이 포함됐다.

이안하우징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롯데백화점 인근에서 소형오피스텔 138실을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높이 4.2m의 복층구조로 전용면적이 7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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