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장 앞에서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사측에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 조합원 200여명은 17일 오후 버스 4대에 나눠 타고 상경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에 상주하는 조합원 100여명과 합세했다.
노조는 상경투쟁에 이어 오는 19일 오후 3시 부산역 광장에서 민주노총 부산본부, 시민 등과 함께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분쇄, 책임자처벌, 부산경제살리기 부산시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에 맞서 사측은 노조의 주총장 난입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노조가 정리해고 철회를 외치며 주총장에 난입하는 등 주주총회를 방해하면 회사경영에 큰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