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고 병든 소 알고보니 우황소

2011-03-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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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축업자 우연히 우황소 사 로또대박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중국의 한 도축업자가 횡재를 했다.

18일 중국 관영매체인 환치우왕(环球网;환구망)에 따르면 한 도축업자가 도살을 위해 산 늙은 소에서 '우황'을 발견하는 행운을 맛봤다.

4000 위안을 주고 산 소가 5만 위안 상당의 '우황'을 몸속에 갖고 있었던 것.

행운의 주인공인 자오 선생은 올해 31세로 산동성 한 시골의 평범한 가축 도살업자이다. 이 일을 업으로 삼은지는 7년.

약 보름 전에 4000위안을 주고 구입한 늙은 소를 도살할 당시 쓸개가 유난히 딱딱해 열어보니 황색의 물건이 들어있었다.

자오씨와 함께 소를 도살했던 도살업자는 약 40년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이 물건을 보고 한참을 고민한 후 '우황'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같은 행운을 쉽게 믿을 수 없었던 그는 여러 한의원을 찾아다니며 검증을 의뢰했고 약 250g의 이 우황은 5만 위안 상당의 값어치가 있다는 의견을 들었다.

자오씨는 지금까지 수많은 소를 도살했지만 이런 경험은 없었다.

그는 "이 소를 구입할 때만 해도 소가 20살이나 됐고 살이 얼마 없어 이윤을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런 횡재가 있을지 미처 몰랐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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