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3.00% 하락한 8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주가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현대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이, 매수 상위 창구에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대신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일본 지진으로 항공 수요가 감소할 것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일본 지진 발생전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17개 도시에 24개 노선 주 196회를 취항했다"면서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의 영향으로 센다이와 이바라키 노선의 취항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센다이와 이바라키 노선의 일본 매출 비중은 약 7%이며, 3월 결항으로 인한 매출 감소는 약 1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양 연구원은 "지진으로 인해 일본노선의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인천-하네다(주2회), 부산-도쿄(주3회)노선 등의항공편 운항도 일시적 중단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