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중앙연구소 대전 대덕특구에 신축 이전

2011-03-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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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완공… 기존 연구소는 금산공장서 활용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왼쪽)과 염홍철 대전시장이 16일 대전시청에서 한국타이어 중앙연구소 대덕특구 신축이전과 관련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한국타이어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한국타이어가 현재 대전 유성구에 있는 중앙연구소를 대덕특구 내 죽동지구에 신축 이전한다.

한국타이어는 16일 대전시청에서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및 염홍철 대전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새 부지는 대덕특구 1단계인 죽동지구 내 6만6000㎡ 부지로 타이어 연구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3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유성구 장동에 위치한 기존 중앙연구소(5만㎡)는 충남 금산공장 생산기술 관련부서가 이전해 활용하게 된다.

이번 중앙연구소 확대 이전은 연구개발 수요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도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서승화 부회장은 “한국타이어의 성장 원동력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연구개발에 대한 꾸준한 투자”라며 “중앙연구소 확대 이전을 통해 글로벌 ‘톱5’ 타이어 기업 진입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 1992년 기존 중앙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중국·독일·일본·미국 등 총 5개의 연구소를 운영하며 전체 매출의 5%를 연구개발 비용에 투자하고 있다.

연구인원은 전체의 약 6%로, 국내 639명, 해외 200명, 박사급 연구원 27명 등 총 860여 명이다.

지난 2008년부터는 특히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해 각종 기술 및 컴파운드를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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