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학 운동장과 도서관 등을 개방해 각종 문화자원을 지역과 공유하는 한편, 대학가 주변 서점·공연장·기숙사·교육연구시설 등 대학과 연계된 기반시설을 확보해 '캠퍼스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대학가 주변은 술집 등 유흥공간이 밀집해 있는 반면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기반시설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다음달 캠퍼스타운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는 한편, 2~3개 대학을 시범대상지로 선정해 2012년 구체적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류휸 서울시 도시관리과장은 "대학기반 캠퍼스타운 조성이 성공적으로 실현되면 대학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