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 분위기 바꾼다

2011-03-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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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문화 정착 유도위해 '캠퍼스타운' 조성<br/>2012년부터 2~3개 시범대상 선정…단계적 확대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술집 등 유흥가가 밀집돼 있는 서울시내 대학가 주변이 건전한 대학문화가 살아있는 '캠퍼스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대학 운동장과 도서관 등을 개방해 각종 문화자원을 지역과 공유하는 한편, 대학가 주변 서점·공연장·기숙사·교육연구시설 등 대학과 연계된 기반시설을 확보해 '캠퍼스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대학가 주변은 술집 등 유흥공간이 밀집해 있는 반면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기반시설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다음달 캠퍼스타운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는 한편, 2~3개 대학을 시범대상지로 선정해 2012년 구체적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류휸 서울시 도시관리과장은 "대학기반 캠퍼스타운 조성이 성공적으로 실현되면 대학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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