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 안드레프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원자력업계의 탐욕, IAEA에 대한 기업들의 부당한 영향력이 일본을 재앙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오스트리아 환경부의 원자력안전 고문으로 일하고 있는 그는 후쿠시마(福島) 원전에서 사용 후 연료봉과 관련된 화재와 방사능 누출이 발생한 것은 그들이 안전보다는 이익을 우선시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IAEA도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같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IAEA가 원전업계들과 너무 유착돼 있다고 말하며 IAEA에 설치된 긴급사고팀도 “작업을 수행하는 조직이 아니라 싱크탱크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덧붙여 “모든 기관이 원자력업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실상은 ‘가짜 조직’으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고 오히려 진실을 숨기려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