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유성 출신인 송 할머니는 16살에 일본군에 끌려가 중국에서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으며 전쟁이 끝난 뒤 일본에서 재일교포와 결혼했다.
송 할머니는 일본에서 위안부 피해자임을 밝힌 유일한 생존자로, 10년 동안 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며 법정 투쟁을 벌인 과정은 지난 2009년 다큐멘터리 '내 마음은 지지 않았다'로 제작돼 국내에 개봉되기도 했다.
정대협은 “현재 일본의 ‘재일조선인 위안부를 지원하는 모임’에서 할머니 상황을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으며 정대협 역시 외교통상부에 할머니의 생존 확인과 구조 요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