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재·보선정국 돌입…기세싸움 ‘가열’

2011-03-1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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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김해을 출마 위해 전입신고 마쳐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정치권 여야가 14일 본격적인 4.27 재·보궐선거 정국에 돌입했다. 3월 임시국회가 지난 11일 끝나면서 44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 대비,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재·보선 체제로 전환한 여야의 기세싸움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한나라당은 이날부터 이틀간 경기 분당을,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강원지사 보궐선거 출마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뒤 곧바로 공천심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강원지사 후보자는 내달 3~4일 강원도민과 당원 약 4만2000여명이 참여하는 선거인단경선으로 확정할 계획. 당 지도부는 분당을과 김해을 후보자 또한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으로 정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해을에선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이날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지역구 전입신고를 마쳤다. 김 전 지사는 15일 공식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진 뒤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분당을의 경우 앞서 강재섭 전 대표가 1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으나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출마 여부가 변수로 드리워졌다.
 
 민주당은 적어도 이번 주 내 강원도 및 김해을 두 곳의 후보를 정할 계획이다. 강원지사 후보를 춘천·원주·강릉 등 권역별 순회 경선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김해을은 내부 경선으로 1차 후보를 선정한 뒤 국민참여당 후보와 단일화를 시도한다.
 
 한편 여야 지도부는 이날부터 잇따라 강원지역 선거 지원에 나섰다. 강원도가 이번 재·보선의 전체 승패를 가를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데다 결과에 따라 여야 지도부 운명도 가를 것이란 판단에서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춘천 및 화천을 돌며 지지세 확산에 주력한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도 15일과 17일 각각 양양과 원주를 찾아 정권심판론을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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