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프랑스 앵테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배송 장관은 “방사능이 누출됐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 재앙 단계는 아니지만 앞으로 벌어질 시나리오를 상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핵 재앙을 전적으로 배제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베송 장관은 지난 12일 프랑스 원자력 산업 관계자들과 긴급 회동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프랑스 원전들은 지진과 홍수 위험에 모두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며 자국 원전의 안전성을 자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