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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사진 = SBS TV '강심장' 출연 당시, SBS 제공] |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이종격투기 선수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모습을 비췄던 추성훈이 20일로 예정된 UFC128 대회에 불참한다.
추성훈은 14일 "역사상 4번째로 기록될 만큼 강력한 지진·해일의 피해로 초토화가 되다시피 한 일본은 지금도 여진과 제2의 폭발 여파로 인해 공포 속에 휩싸여 있다"라며 "이런 국가비상사태 가운데 추성훈은 공인으로서의 공식 행사를 이행하는 것보다, 남아서 가족과 동포를 지키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길을 택하기로 결정했다"라는 공식입장을 소속사를 통해 발표했다.
이어 "현재 가족은 물론 재일동포의 생사 여부를 파악 중이다. 그들을 위한 안전한 대비책과 도움의 손길이 시급하다. 2차적으로 다가오는 문제들 앞에 속수무책으로 있을 수 없다. 각자 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해 이겨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추성훈은 자신의 블로그(http://ameblo.jp/yoshihiro-akiyama)를 통해 실시간 상황 업로드와 관련 정보 등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가스·전기 공사를 사칭한 여성치안 피해 소식을 전하며 사고를 틈탄 각종 범죄의 확산과 피해를 막고자 애쓰고 있으며, 우리 동포를 도울 수 있는 격려와 도움의 손길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추성훈은 오는 20일 미국 뉴저지 뉴어크 프루덴셜센터에서 열리는 'UFC128'에서 미국의 네이트 마쿼트(31)와 맞붙을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