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외국인 주민들이 밀집해 있는 중구와 남동지역에 만남의 장소를 마련, 이들의 소외감 해소와 우리나라 정서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 1월말 현재 인천지역에는 모두 6만3566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중구 4859명, 남동구 1만4078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총 사업비는 3억9000만원을 투입, 중구 송학동 1가 공원관리 사무실을 월미커뮤니티센터로 조성하고 이곳에 안내센터와 기념품점, 야외쉼터, 휴게소, 전망대, 전시홍보실을 조성키로 했다.
또 남동지역 수인선 호구포역 하부공간에 총 사업비 7억1400만원을 들여 외국인 근로자 쉼터와 만남의 장소, 다문화 공간, 국가별 상징조형물, 알뜰 장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행안부의 사업공모 및 사업비 교부가 이루어지는대로 올 연말 완공 목표로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만남의 장소를 조성할 방침이다.